프로야구 입장권을 예매한 팬이라면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상황 '우천 취소'. 한국은 봄과 여름에 비가 오는 경우가 잦으니 더욱 그러하다. 경기 전에 취소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경기 중 비가 많이 와서 취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많은 야구 팬들이 헷갈려하는 '우천취소', '강우콜드'의 정의를 정확히 알아보겠다. 그리고 이 두가지 상황에서 환불 가능 여부에 대해 정리하겠다.
1. 우천취소: 정의, 환불 정도
우천취소는 경기 전부터 비가 많이 와서 경기를 아예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를 가르키는 말이다. 보통 취소 여부는 심판진과 구단이 논의하여 결정하는데,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는 정하는 게 통상적인 관례이다.
구장을 찾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우천취소 유무 결정이 나면 좋은데, 경기 1시간 전까지 비가 내려도 경기 시작 잠정 연기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일단 경기장까지는 가야 한다.
우천취소 시 입장권은 전액 환불이다. 이때 환불되는 금액에는 예매 수수료도 포함되니 이것까지 체크하는 게 좋다.
2. 강우콜드: 정의, 환불 불가?
경기 도중 비가 와서 중단되고, 재개가 불가능해 경기 자체가 조기 종료되는 경우를 '강우콜드'라고 한다.
이 경우 5회가 분기점이 된다. KBO 규정상 5회 말까지 양 팀이 같은 이닝수를 완료하면 정식 경기로 인정된다. 다시 말해, 만약 비가 많이 와서 경기가 4회에서 멈추면 그 경기는 무효가 되는 것이다. 한편, 5회가 끝난 후에 강우콜드가 선언된다면, 그 경기는 정식 경기가 된다.
5회가 분기점이 된다고 말한 이유는 환불 정도와도 연결이 된다. 5회 말이 끝나고 나서 강우콜드가 선언된다면 그 경기는 정식 경기로 인정되기 때문에, 환불 불가하다. 그리고 4회에서 강우콜드가 된다면 취소경기이기 때문에 전액이 환불된다.
3. 환불 기준 총정리
상황 | 환불 가능 여부 | 환불 범위 |
우천취소 | 가능 | 전액(수수료 포함( |
강우콜드(5회 끝난 후 ) | 불가 | |
경기 중단(5회 말 전에 종료) | 가능 | 전액 환불 |
개인 사유 | 불가 |